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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사고 막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도입 필요성 🚗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급발진 의심'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큰 걱정을 안겨줍니다. 많은 사고 원인이 차량의 의도치 않은 가속 때문이라고 주장되지만, 실제 법원에서 급발진이 인정된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
급발진 의심 사고의 원인
2013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급발진 의심 사고 40건 중 약 80%가 운전자의 오조작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가속 페달을 잘못 밟는 '페달 오조작'이 사고의 원인이었습니다.
사례로 본 페달 오조작
특히 최근 UNECE(유엔유럽경제위원회) 주관 '페달 오조작(ACPE)' 전문가 기술 그룹 회의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숙련된 운전자조차도 페달 오조작을 할 수 있다는 사례가 제시되었습니다.
작년 11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전기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65세의 택시 운전기사는 "우회전 중 급발진으로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실제로는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의 필요성
이처럼 페달 오조작은 운전자의 판단 착오에서 비롯됩니다. 고령 운전자뿐만 아니라 젊은 운전자도 실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령대 구분 없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페달 오조작을 막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UNECE는 차량에 페달 오작동 방지 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규제 조항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초고령 사회로, 이러한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습니다.
일본의 사례, 토요타의 ICS
토요타는 2012년부터 '인텔리전트 클리어런스 소나(ICS)'를 도입했습니다. 2018년에는 '페달 오용 가속 제어 시스템'을 출시했는데,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을 경우 음파 탐지와 후방 카메라를 통해 물체를 감지하고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사고를 예방합니다.
토요타에 따르면 ICS는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잠재적 사고의 70%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2020년에는 '페달 오용 가속 제어 시스템 Ⅱ'를 발표했으며, 차량 전방에 장애물이 없더라도 페달 오용이 감지되면 가속을 억제하도록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국내 사례, 현대차의 PMSA
국내에서도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는 장비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에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시스템(PMSA)'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정차 또는 저속주행 시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밟을 경우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입니다.
미래를 향한 방향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차량 성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각적으로 저단으로 변속하고 빠르게 가속하는 자동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며, 언제든지 빠르게 튀어나가는 자동차가 좋은 자동차로 평가받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도입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운전 시 항상 페달을 정확히 밟는지 주의하고, 가능하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한 운전, 모두 함께 만들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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