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EV 사전 계약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저도 얼른 계약을 넣었어요. 물론, 제가 현대차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사실 전기차를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어서 선택한 거랍니다. 좋은 차든, 덜 마음에 드는 차든 다양하게 타보는 게 제 목표거든요. 이번에 캐스퍼를 선택한 이유는 EGMP 플랫폼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에요. 아시다시피, 캐스퍼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도 조금 더 커졌고요. 그래서 사실상 다른 차라고 판단했죠. 과거에 내연기관 캐스퍼를 탈 때 만족했어서 이번엔 전기차 버전도 타보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이 글에 "역시 현대차 최고라서 샀네!" 이런 댓글은 사양할게요. 그런 의도는 아니니까요. 😂
그럼, 이제 제가 캐스퍼 EV를 선택하면서 고려했던 부분들, 그리고 어떻게 주문을 넣었는지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먼저 트림은 인스퍼레이션 한 가지밖에 없으니, 이걸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투톤 컬러 루프 같은 건 굳이 추가하지 않으셔도 돼요. 나중에 애프터마켓에서 20만 원 정도로 작업할 수 있거든요. 실내 컬러도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지만, 저는 블랙으로 했어요. 그리고 외장 컬러는 블리치드 아이보리로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무광 PPF를 덧붙여서 조금 더 멋지게 꾸밀 계획이에요.
이제 옵션들을 볼까요? 현대차답게 옵션이 꽤나 복잡합니다. 😂 하이패스 시스템은 20만 원짜리를 넣느니, 그냥 4만 원짜리 AP500S를 추천드려요. 시거잭에 꽂기만 해도 잘 인식되니까요. 선루프는 현대기아차의 특성상 잡소리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저는 패스했어요.
스마트 센스 옵션은 반자율 주행 기능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저는 반자율 주행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컨비니언스 플러스도 고민했는데, 디지털 키 2 때문에 넣기로 했습니다. 이 기능이 없으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어야 하는데, 터치를 해야 해서 조금 번거롭거든요. 하지만 디지털 키 2는 편리함을 고려해 선택했습니다.
컴포트 옵션은 차박을 고려한다면 필수입니다. 시트가 완전히 평평하게 폴딩되니까요. 익스테리어 디자인 옵션도 넣었는데, LED 헤드램프와 17인치 휠, 루프 렉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따로 작업하는 것보다 이 옵션을 선택하는 게 더 경제적이죠.
파킹 어시스트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포함되어 있지만, 저는 필요 없다고 판단했어요. 차가 크지 않아서 굳이 서라운드 뷰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해서 인스퍼레이션 트림, 아이보리 색상, 블랙 실내, 스마트 센스, 컴포트, 익스테리어 디자인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볼 때 이 구성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기호에 따라 더 추가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예요.
마지막으로, 가격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히트 펌프 시스템입니다. 레이 전기차에는 없었던 기능인데, 캐스퍼에는 탑재되어 있어서 겨울철에도 배터리 효율이 괜찮을 거예요. 히트 펌프는 배터리 용량이 작아도 필수적이죠. 이 외에도 차량 선택에 참고할 부분이 많으니 잘 검토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차량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