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동화 전략의 덫에 빠지다? 🧐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최근 전동화 전환에서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전기차 전환을 서두른 나머지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했는데, 그 결과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맞물리며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입니다.
전동화 전략, 잘못된 출발?
재규어는 2021년,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을 발표하면서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5조 원)를 투자해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을 중단하고 전기차 브랜드로 빠르게 전환했죠.
특히 2025년부터는 100%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에 따라 2023년 하반기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도 1년간 신차 판매를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죠.
전기차 시장의 현실, 재규어에겐 더 어려웠다 😣
문제는 전기차 수요가 2023년부터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재규어의 전략에 큰 차질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재규어는 일찍이 I-페이스라는 전기차 모델을 2018년에 선보였지만, 자체 공장이 아닌 마그나 슈타이어라는 외부 업체를 통해 생산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재규어는 독자적인 전기차 생산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기차 전환을 서두른 결과만 남게 된 셈이죠.
중국 체리자동차와 손잡은 재규어, 럭셔리 브랜드로 승부 💼
재규어는 앞으로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EV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한 재규어는 럭셔리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로든 글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재규어가 차량 가격 15만 달러(약 2억 원) 이상의 고급 차량으로 포지셔닝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를 언급하며, 재규어도 "비합리적 욕구"를 자극해 고가의 럭셔리 자동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냉정한 시선 🧐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규어의 럭셔리 전략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계획은 좋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전기차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변신하는 것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죠.
첫 번째 전기차 모델, 12월에 공개될 예정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규어는 전동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는 12월, 첫 번째 전기차인 4도어 전기 GT 세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약 10만 달러(약 1억 3500만 원)이며, 한 번 충전으로 7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
재규어는 전동화 전환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렸지만, 그 여정은 순탄치 않은 듯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독자적인 생산 기반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죠. 재규어가 럭셔리 브랜드로 성공적인 변신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전동화 전략에 발목 잡힌 채 계속 어려움을 겪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