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출신 라비(김원식)가 병역 의무 이행 후 징역 유예 판결을 받았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은 라비를 포함한 9명에 대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선고기일을 진행했다. 라비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20시간이 부과되었다. 이에 따라 라비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되었다. 또한, 나플라에게는 징역 1년이 선고되었다.
라비,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법원 의견
서울남부지법은 라비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병역 브로커인 구씨와 공모하여 뇌전증 중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숨기고 속임수를 통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죄질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명시했다. 또한, 법원은 "피고인이 구체적이고 치밀한 계획을 통해 연기를 행사한 사실도 죄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원은 양형 결정 시 "라비(김원식)가 처벌전력이 없는 초범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으로 판단"하여 징역 유예 판결을 내렸다.
라비 등, 병역 브로커와의 공모 혐의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공모하여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검찰은 지난 4월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공동대표 B씨에게도 징역 2년을 구형하도록 요청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로부터 뇌전증 시나리오를 제공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하고 이를 병원 검사에게 제출했다. 이후, 2021년에는 뇌전증 의심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브로커가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일도 드러났다.
라비의 망
라비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실형은 면했지만, 군대를 피해온 뒤 다시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라비가 이번에 다시 병역 의무 대상이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의 라비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기울어질 전망이다.
라비(김원식)의 병역 의무 이행 후 징역 유예 판결은 그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라비가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