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 묘한 일러스트 카드 시리즈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카드들은 '14.8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고, 그 뒤에 숨겨진 의미와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카드의 등장
2012년 4월 16일부터 2013년 6월까지, 한 네이버 블로그에는 묵시록적인 내용의 일러스트 카드들이 연이어 게시되었습니다. 이 카드들은 고품질의 아트워크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모든 카드에는 '14.8'이라는 숫자가 워터마크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이는 2014년 8월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음모론의 탄생
이 카드들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음모론이 생겨났습니다. 특히 '가능공주'라는 캐릭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은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극우 음모론자들은 이 카드들을 특정 세력의 예언서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진짜 작가의 등장
그러나 이 모든 음모론은 웹툰 작가 구아키의 시험작이었다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구아키는 이 카드들을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창작하였으나, 음모론자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저작권을 내려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후속작 3.14 카드
2020년 3월 14일, 인스타그램에는 '3.14 카드'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하였습니다. 이 카드들은 전세계적인 예언을 다루고 있으며, 핵전쟁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치며
'14.8 프로젝트'는 단순한 창작물에서 시작하여 국내 음모론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 시대의 정보 확산 속도와 사람들의 해석에 따라 어떠한 내용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글을 통해 '14.8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내용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음모론과 정보의 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